보폭 넓히는 뉴로메카, ‘오토메이트 2023’ 참가…글로벌 영토 확장

뉴로메카 협동로봇 ‘인디(Indy)’
뉴로메카 협동로봇 ‘인디(Indy)’

미국 텍사스에 법인을 설립한 뉴로메카(대표 박종훈)는 북미 로봇 자동화 전시회 ‘오토메이트 2023(AUTOMATE 2023)’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이달 25일까지 전시회 현장에서 자사 협동로봇 모델 ‘인디(Indy)’ 시리즈와 협동로봇 중심 용접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솔루션은 아크 센서를 이용한 용접선 추종과 3차원 카메라를 이용한 용접 특이점 자동 추출 기능을 특징으로 한다.

용접 솔루션의 용접선 추종 기능은 용접선으로부터 용접봉 거리 변화 또는 편심에 의해 변화되는 용접 전류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이를 통해 용접선의 정확한 위치 추적을 지원한다.

용접선으로부터 용접봉까지 좌우 오프셋과 거리를 동시 보정한다. 3D 카메라를 통해 용접 특이점 자동 추출을 구현했다. CAD 데이터로부터 로봇 경로를 생성하는 과정을 생략, 생산성을 향상시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솔루션 협동로봇은 사람 또는 주변과 충돌 시 자동으로 정지하도록 설계됐다.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이 가능하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쉬운 프로그래밍으로 비전문가도 쉽게 로봇을 조작할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은 중대재해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하고 인력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뿌리산업, 중소기업, 조선업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우 뉴로메카 마케팅 팀장은 “미국을 포함한 북미 시장에서 뉴로메카 로봇의 제품 경쟁력은 충분하다”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점유율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뉴로메카는 지난 2018년 협동로봇 ‘인디(Indy)’의 양산을 시작, 자율이동로봇과 산업용로봇을 제조하는 국내 대표 종합 로봇 제조사다. 제조업 중심 스마트팩토리 분야 협동로봇 솔루션을 시작으로 물류, 서비스 그리고 푸드테크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30년 경력 포항공대 기계공학 박사 출신 박종훈 대표를 맡고 있다. 포항시에 1만1356㎡ 규모 생산공장 확대 이전, 이를 통해 연 1200대 양산체제를 갖췄다. 추가로 영일만3 일반산업단지에 2만4820㎡ 규모 협동로봇 복합 산업단지 신설이 예정됐다.

최근 미국 텍사스 현지에 법인을 설립했다. 미국법인 내 자사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솔루션을 전시하는 쇼룸을 공개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