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이 대구 최대 상권인 동성로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LF가 리복의 국내 사업을 전개하며 브랜딩을 강화하는 가운데 플래그십 스토어를 전격 오픈하며 유통망 강화에 나선 것이다.
동성로 플래그십 스토어는 재정비를 거친 리복의 핵심 정체성이 집약된 공간이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의 개념을 뛰어넘어 브랜드 콘셉트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완성됐다. 리복은 동성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서울 외 지역 소비자들과 다각도로 소통하는 거점 매장으로 삼아 브랜드 영향력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약 346㎡(105평) 규모로 구성된 리복의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의 철학을 알리는 전시 공간으로 구현됐다. 공간의 테마는 ‘슈퍼히어로 랜딩’으로 설정하고 ‘누구나 갖고 싶었던, 모든 순간에 함께했던’ 브랜드 리복이 슈퍼히어로의 등장처럼 다시금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체적으로 회색의 콘크리트 건축 자재를 바탕으로 메탈릭한 소재와 거울, 리복을 상징하는 빨간색을 포인트로 사용해 공간을 꾸몄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신발, 의류, 액세서리를 포함한 전 라인뿐만 아니라 가장 많은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장소로 국내 출시 대다수 컬렉션을 준비했다.
김성호 LF 리복 사업부장은 “올해 상반기에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10여 개의 매장을 신규 오픈 및 재단장하며 유통망을 강화하고 있는 리복이 이번에 대구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지방 팬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자 한다”라며 “리복의 브랜드 철학과 감성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공간을 통해 브랜드의 진정성 있는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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