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앤컴퍼니, “동영상 제작 경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에 필요해”

영상 제작 교육 통해 미디어 메시지 이해 및 분석 능력 향상 도모

사진=곰앤컴퍼니
사진=곰앤컴퍼니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기존 미디어들이 디지털화되면서 이를 활용하는 능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미래세대들이 디지털 소양을 갖추도록 하는 ‘디지털 리터리시’ 교육이 화두가 된 이유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정보 기술을 이해하고 구사하며, 정보를 활용 또는 이용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를 위해 선진국은 정부 주도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디지털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해 2023년 교사 자격 취득을 위한 세부기준 개정안 교직 소양 부분에 ‘디지털 교육’을 추가했다.

미래세대의 역량인 디지털 소양과 디지털 시민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인터넷,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 디지털 장치를 사용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디지털 콘텐츠를 생성하고 공유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이용자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측정 연구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들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희망 과목으로 이미지/동영상 제작과 편집 관련 과목에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영상을 제작 및 편집하면 영상의 구성, 편집 기술, 이펙트, 색감 등을 고려하며 미디어 메시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분석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미디어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표현하는 능력은 물론, 디지털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궁극적으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경험과 창의적인 사고력을 향상할 수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이 뛰어나면 미디어를 창조적인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영상, 사진, 오디오 등 다양한 미디어 형식을 이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통해 의견을 표현하거나 소통하며, 미디어 산업에서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영상 제작 교육 수요가 늘고 있다. 영상 소프트웨어 기업 ㈜곰앤컴퍼니(대표 이병기)는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커리큘럼에 활용할 수 있는 곰믹스 맥스, 곰캠 등의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곰앤컴퍼니는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미디어 활용 증대를 위한 교육을 일반인 및 대학, 기업, 교육원 등에 온오프라인 1,000회가량 진행해왔다.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기관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등도 기획 중이다.

김광섭 곰앤컴퍼니 상무는 “글을 배울 때 읽기뿐 아니라 쓰기와 함께 병행해야 하듯 동영상 또한 시청뿐 아니라 제작 경험을 통해 올바른 리터러시 역량을 갖출 수 있다”며 “다양한 교육 분야 연구 결과에서 영상 제작 참여 경험은 리터러시 역량을 갖추는데 효과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