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6일부터 10월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시 기간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전시 기술을 시범 운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시 시간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한다.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한 진열장 외면은 일반 진열장과 동일하게 보인다. 다만 상부 유리에 애니메이션을 노출해 관람객에게 전시물의 역사적 의미와 배경을 설명한다. 또 명암 조절 효과 등으로 주요 전시물을 차례로 부각하면서 생생한 전시 경험을 전한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18일 세계 1위 탈환을 목표로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시제품 제작·실증·성능검증 등에 오는 2027년까지 약 740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명 OLED 실증은 이 같은 계획의 첫 이행 사례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