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창수 기술규제대응국장 주재로 ‘무역기술장벽(TBT) 대응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TBT는 무역상대국 간 서로 다른 기술규제, 표준 등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을 방해하는 장애 요소다. 지난 1분기 세계 각국에서 발행한 통보문은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이후 역대 1분기 최다인 1121건을 기록했다.
이날 국표원은 최근 발의된 ‘TBT 대응에 관한 법률’ 등 주요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최근 각국 TBT 이슈 및 대응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참석자들과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창수 국장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을 두고 세계 각국은 다른 국가가 이행하기 어려운 규제를 양산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증진을 위해 표준기반 기술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