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은 안은희 화이트스캔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글로벌 디지털 무역 촉진을 위해 마련된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과의 ‘젊은 디지털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안 대표는 KITRI가 주관하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 ‘Best of the Best(이하 BoB)’ 4기 우승자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사이버 보안을 선도할 최정예 화이트해커와 리더급 정보보안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정보보안 교육과정 ‘BoB’ 4기 과정을 수료한 안은희 대표는 국가 비상대응체제 구축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 및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2020년 미국 경제 전문 매거진 포브스 선정 ‘2020년 아시아 30세 이하 30인 리더’에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4월 열린 ‘2022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가 비상대응체제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받았다. 현재 사이버 인텔리전스 전문기업 화이트스캔의 수장으로 인공지능과 인간지능을 결합한 서비스 및 연구 개발을 기반으로 물리적 보안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히먀 국내외 기업 및 유관 기관에 라이선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혁신성장 중소기업 유공 표창(중기부 장관상)’, ‘중소기업 유공자 표창(중소기업중앙회장상), ‘자랑스러운 여성벤처인 표창(조달청장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과 함께 사이버보안 분야 후진 양성을 목적으로 가톨릭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겸임교수 및 ‘BoB’ 멘토로도 활동중이다.
국내 사이버보안 분야 대표 디지털 기업 자격으로 참여한 이번 간담회에서 안은희 대표는 “최근 인공지능, 챗 GPT 등의 급격한 성장에서도 알 수 있듯, 데이터와 기술은 미래의 국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면서도 “데이터 ‘빈익빈 부익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무역 관점에서의 국가 간 활발한 교류가 필요하다. 또한 데이터 교역뿐 아니라 인프라 및 교육서비스 등과 같은 광범위한 교류 활성화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응고지 WTO 사무총장을 비롯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KITRI 관계자는 “안은희 대표는 본원이 주관하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 ‘BoB’ 4기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인재로, 글로벌 사이버 보안 분야 차세대 리더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사이버보안 디지털 기업을 대표해 참여한 이번 간담회 역시 안은희 대표의 역량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후배들에게도 많은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ITRI는 ‘정보보안 우수인재 양성을 통한 국가적 보안 난제 해소’라는 가치 아래, 2010년부터 다양한 정보보안 인력양성 사업을 진행하며 2012년부터 대한민국 최고의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을 위한 ‘BoB’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