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떼뗀 마스두키 인도네시아 중소기업협동조합부 장관과 만나 양국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떼뗀 마스두키 장관은 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제도 마련 등 이노비즈협회와 정책자문사업을 계기로 방한했다.
두 장관은 면담에서 한-아세안 스타트업 파트너십 강화와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체결한 한-인니 중소기업·스타트업 업무협약(MOU) 이행, 인도네시아 공적개발(ODA) 확대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와 같이 중소기업 전담 부처를 갖고 있고, 제조업 선진국 달성 전략인 ‘메이킹 인도네시아 4.0’을 위해 다른 국가와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두 장관은 양국간 벤처·스타트업 협력 확대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장관은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를 유치해 한국이 국제무대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 장관은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정치, 경제, 문화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교역하고 있다”면서 “이번 면담을 통해 아세안 중심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한국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중소·벤처 분야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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