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세계적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를 국내 유치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와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로터스의 공식 수입사로서 국내 단독 유통을 맡는다.
로터스는 페라리·포르쉐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카 제조사로 손꼽힌다. 초경량 퓨어 스포츠카라는 정체성을 지닌 브랜드다. 최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엘레트라’를 선보이며 전동화 전환에도 힘쓰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BMW·MINI·롤스로이스·아우디·볼보·지프 등 프리미엄 브랜드 국내 공식 딜러로 오랜 수입차 유통판매 역사와 전문성을 인정받아 로터스의 국내 단독 수입사로 낙점 받았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로터스의 마지막 내연기관 경량 스포츠카 ‘에미라’와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 엘레트라 등 2개 모델을 국내에 선보인다. 로터스 에미라와 엘레트라는 각각 2024년 상반기, 하반기 인도된다.
국내 로터스 전시장은 오는 9월 말 강남 수입 자동차 핵심 상권 내에 오픈할 예정이다. 쇼룸에는 에미라와 엘레트라 모델이 전시되며 전시장 오픈 일정에 맞춰 에미라의 사전 예약이 진행된다. 공식 서비스센터는 고양시 일산동구에 하반기 오픈한다. 차량 점검부터 일반 수리, 사고차 수리까지 가능한 풀샵 형태로 운영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럭셔리, 하이엔드 고성능 모델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전문 유통사로서 핵심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며 “로터스와 협력해 고객에게 다채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