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7~21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산업기술 전시회인 ‘하노버 산업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산업 기술의 최신 동향과 미래 방향성을 짚어볼 수 있는 중요한 장이었다. 한국디지털혁신 협회와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는 이를 기리며 전시회의 핵심 내용과 통찰, 그리고 앞으로의 전략적 방향성을 논의하는 특별 Debriefing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강성주 한국스마트제조연구조합 이사장은 IT 리더스 포럼을 통해 전시회의 결과를 공유하며,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공급망이 중단되며 곤경에 처한 제조업을 위해 인공지능(AI)와 디지털 혁신을 중심으로 한 정부 차원의 대응 전략이 절실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한국의 수출 실적은 역대 최악으로 떨어져 있고, 반도체와 배터리 등 주력 제품의 판매가 감소하면서 무역수지와 경상수지가 수십 년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중국과 미국 간의 기술 경쟁에 한국이 휘말린 결과란 분석이다. 강성주 이사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IT 첨단 기술을 통한 돌파구를 제시했다.
강 이사장은 곤경에 처한 우리나라 제조업은 현재 첨단 기술을 통한 성장이 절실함을 시사한다. 이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세미나에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우리 제조업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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