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견기업 ESG 트렌드 세미나’ 개최

산업부는 30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2023년 중견기업 ESG 트렌드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유럽연합(EU)의 공급망 ESG 실사 의무화와 코스피 상장사 ESG 공시 의무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60개 중견기업이 참여해 EU 공급망 실사지침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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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 순환경제, 보건 및 안전 등 국내 외 ESG 분야별 대응 전략과 국내 중견기업의 성공적인 ESG 대응·준비사례 등을 공유했다.

산업부는 ESG 추진 중견기업에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우리은행과 라이징리더스 300 등이 ESG 경영을 추진하는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00억원 대출을 지원하는 사례 등을 공유했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정부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 수출 중견기업들이 새로운 국제규범으로 자리 잡을 ESG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ESG 전담반 설치·운영, ESG 포럼 개최, 컨설팅 제공, ESG 리스크 모니터링 강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