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몰이 자동차 담보 대출과 개인회생자 대출 비교서비스를 내달 출시한다. 대출비교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신사업에 도전,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자동차담보대출은 단기 운영 자본이 필요한 개인 차량 소유자들에게 수요가 높다. AI 챗봇에 대출 내용을 기입하면 자동차 대출 취급 은행과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NICE 신용평가와 연계한 개인회생자 대출비교 서비스도 개시한다. 개인회생자는 한정적인 상품과 높은 정보 장벽으로 인해 대출서비스 이용이 까다롭다. 저축은행과 일부 중소 핀테크사에서 관련 상품을 운영중이지만, 개인회생기록 기입 절차도 복잡해 대출 신청 중 중도 포기자도 많다. 사건번호, 납입회차 등 변제계획과 이행 상황을 상세히 입력해야하기 때문이다.
뱅크몰은 NICE 신용평가 연계로 해당 과정을 생략했다. 사건번호 입력 없이 신용조회만으로 대출 가능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뱅크몰은 대출비교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신사업에 도전한다.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비교서비스에 이어 대출 비교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 단순 대출 조회 플랫폼을 넘어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와 AI 및 알고리즘 고도화, 제휴사 확대, 하반기 애플리케이션(앱) 개편 등으로 서비스 체계를 강화한다.
대출 소외층에 대한 서비스도 확충한다. 기존 플랫폼들이 고신용평가자나 고소득자에 맞춰져있어 저신용평가자 등의 상품 정보 취득 어려움이 더욱 크다는 점을 포착했다. 자동차담보와 개인회생자 대출 비교 상품 출시는 그 일환이다.
뱅크몰은 연내 예·적금 비교 서비스와 보험 비교서비스를 출시하고, 대환대출 인프라까지 참여할 예정이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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