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는 오는 6월 1일부터 1~2인분 소용량 밀키트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소용량 밀키트는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용량이다. 두부된장찌개, 순두부찌개, 감자수제비 등 일상적으로 즐기는 메뉴다.
이마트24가 소용량 밀키트를 도입하는 것은 관련 수요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밀키트와 함께 즉석밥, 냉동삼겹살, 계란 등 식재료를 같이 구입하는 소비 패턴이 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밀키트 연관 구매 상품을 확인한 결과 주류·음료에 이어 즉석밥, 냉동삼겹살 등이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했다.
1인 가구 증가세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절약형 소비 경향도 소용량 밀키트 도입의 이유 중 하나다. 최근 3개월(3월 1일~5월 25일) 이마트24 밀키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배(421%) 이상 증가했다.
이마트24는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 밀키트를 도입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두부된장찌개, 순두부찌개 등 8종을 ‘이달의 밀키트’로 선정하고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조계동 이마트24 데일리팀장은 “고객이 쉽게 밀키트를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 20여 종에서 올해 50여 종으로 상품을 확대했다”며 “향후 차별화된 소용량 밀키트 상품군을 강화하고 각종 할인 프로모션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