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센텀지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과기정통부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사업’은 디지털 신산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구역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선순환 디지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특화산업 체질 개선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 △디지털 기반시설(인프라)ㆍ기업ㆍ청년인재 집적 △산학연관 협력형 ‘사업화 연계기술개발 기획사업(R&BD 프로젝트)’ 추진 △디지털 산업 혁신 관계망(네트워크) 구축 △시범사업 기간 내 예타급 후속사업 기획 등을 수행한다.
부산시는 전국 10개 지자체와 경쟁해 대구시와 함께 최종 2개 지역으로 선정됐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주관기관)은 디지털 사업(비즈니스) 환경과 정주 여건이 우수한 센텀지구를 대상으로 오는 2025년까지 국비 63억원, 지방비 47억원 등 총 110억원을 투입해 4대 분야 8대 과제를 추진한다.
지역산업 혁신 ‘디지털 밸리’ 조성을 목표로 2025년까지 기업 수 2500개 사, 종사자 수 1만8000여명에 이르는 지역 최대 디지털 혁신거점을 조성한다. 2025년 이후에는 센텀 2지구와 ‘유니콘타워’ 준공에 따라 디지털 혁신거점 구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 센텀지구는 부산을 대표하는 디지털산업 거점으로 현재 2215개 기업과 약 1만500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국가 디지털 연구산업진흥단지, 규제자유(블록체인)특구, 소프트웨어(SW)융합연합지구(클러스터), 국가혁신연합지구(클러스터)로 지정돼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지역 디지털 산업 혁신을 주도할 산학연관 협업 기능을 강화하고,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활성화해 기업하기 좋은 부산, 청년이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
임동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