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슬파트너스는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통신 플랫폼 옴니톡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옴니스토리에 투자했다고 31일 밝혔다. 엔슬파트너스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엔슬테크스타트업랩 7기를 통해 옴니스토리를 발굴해 투자했다.
옴니스토리는 ‘옴니톡’을 통해 실시간 음성 서비스, 실시간 영상통화, 데이터 서비스, 일반 전화 서비스 등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기술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은 WebRTC 또는 백엔드 인프라를 개발할 필요 없이 보다 쉽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실시간 통신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에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개발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을 큰폭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한 옴니스토리는 인터넷망과 전화망을 심리스(seamless)하게 연동할 수 있는 기술도 제공한다. 기존 컨택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옴니스토리는 지난해 7월 설립한 초기 기업이다. 엔슬파트너스의 투자 직후 비대면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정유철 옴니스토리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WebRTC 미디어 서버를 개발했고, 한솔인티큐브에서 10여년간 다양한 통신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 시기에 유용하게 활용된 국가 재난망 문자 서버(CBMC)를 개발한 경력도 있다.
정 대표는 “수많은 기업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기술 개발에 따르는 높은 기술 장벽과 개발기간, 비용 등에서 어려움을 호소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기업들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안정적이고 빠르게 비즈니스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