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대표 윤정혁)는 호주 시드니대학교와 혁신 신약 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시드니대 신약 개발 이니셔티브(DDI)와 협력해 기존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과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해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다.
케미버스는 약 2억3000만건 빅데이터와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탑재해 작용점 발굴 단계부터 후보 물질 도출까지 신약 개발 전 과정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케미버스를 활용해 임상 1b상에 진입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PHI-101’을 비롯해 전임상, 후보물질 단계에 있는 신약 개발 전주기 파이프라인 약 10개에 대한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실시하고 있다.
마이클 카시우 시드니대학 DDI 책임교수는 “케미버스는 미충족 의학적 수요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촉진시킬 것이며 DDI와 파로스아이바이오의 협력은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에 시너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규태 파로스아이바이오 호주법인 공동대표는 “양측의 긴밀한 협력으로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긍정적인 성과를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