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서 89형 마이크로 LED 첫 출시

삼성전자는 89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중국 상하이 홈퍼니싱복합몰 홍싱메이카이롱에 전시된 89형 마이크로 LED를 삼성전자 직원이 소개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홈퍼니싱복합몰 홍싱메이카이롱에 전시된 89형 마이크로 LED를 삼성전자 직원이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에 110형 마이크로 LED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4월 개최된 중국 최대 가전전시회인 ‘AWE’에서 89형 마이크로 LED를 처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89형 마이크로 LED를 시작으로 76·101·114형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초고화질·초대형 제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낸다. 베젤이 없어 벽과 스크린 사이 경계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시청 경험을 높였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마이크로 LED 라인업 확대를 통해 삼성의 혁신 기술에 대한 시장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궁극의 스크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