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기술패권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국 과학기술전략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원장 문미옥)은 미·중 기술패권 및 경제기술안보 블록화 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과 시사점을 제시한 ‘과학기술정책 브리프 Vol.10’을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중요기술들을 중심으로 중국 기술발전을 막기 위해 봉쇄정책을 진행하고 있고, 이에 대응하고자 중국은 과학기술정책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중국의 과학기술정책 변화는 과학기술개발 및 국제협력 등 우리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속적인 분석과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국 내 과학기술정책은 당 주도 하에 시간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진행 중으로, 중국은 국가 차원의 과학기술 문제해결을 위해 당 주도로 과학기술 혁신자원 배치를 강화하는 등 당 주도의 과학기술발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의 대응에 대해서는 먼저 중단기로 혁신원천성과 상용화 강화를 통한 국가혁신체제 고도화, 디지털기술을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 등을 조언했다.
장기로는 디지털기술을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중국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모니터링 및 분석 강화, 기술예측 강화를 통해 중요기술에 대한 대응체제 강화, 경제기술안보 블록화 강화에 대응한 과기외교 고도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