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제습 성능을 강화하고 오브제컬렉션 컬러를 적용한 2023년형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신제품은 핵심부품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이 부품은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여서 한 번에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어 제습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높다.
이 제품은 전력량 1kWh당 16리터 제품은 3.2리터, 20리터 제품은 2.81리터의 습기를 흡수한다. 한국에너지공단에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등록돼 판매되고 있는 동급 용량 제습기 중 제습 효율이 가장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LG 휘센 제습기는 신제품 3종과 지난해 출시해 판매 중인 5종 등 총 8종 모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이다. 매일 평균 5.7시간씩 스마트 제습모드를 사용할 경우 월 전기료는 약 8000원(20리터 제품)과 약 6000원(16리터 제품) 가량이다. LG전자가 시험인증기관인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실험한 결과 20리터 신제품을 저소음 제습모드로 작동할 경우 쾌속 제습모드 대비 약 47%의 소비전력 저감효과가 있다.
신제품은 LG 휘센 제습기 중 첫 번째 UP가전이다. 현재 시작, 종료음 설정 기능을 제공하며, 추후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문가가 엄선한 오브제컬렉션 컬러인 카밍 베이지, 클레이 브라운도 적용했다.
LG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에 적용된 UV나노 기능은 바람을 내보내는 팬을 UV LED로 살균한다. 이 기능은 TUV라인란드의 시험 결과 팬에 붙을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에 99.9% 항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는 실내 습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제습’, 장마철에 덥고 습한 실내를 빠르게 제습하는 ‘쾌속 제습’, 더욱 조용하게 작동하는 ‘저소음 제습’, 젖은 신발과 옷장 틈새를 건조하는 ‘집중 건조’ 등 상황에 맞춰 사용하는 다양한 제습모드를 갖췄다.
고객은 스마트폰의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해 외부에서도 제습기 상태와 실내 습도 등을 확인하고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신제품 가격은 제습용량, 자동건조 기능 유무 등에 따라 출하가 기준 64만9000원~74만9000원이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동급 제품 중 최고의 제습 성능을 갖추고 오브제컬렉션 디자인으로 어떤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 휘센 제습기 신제품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