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는 못난이 채소류를 모은 ‘제각각’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컬리가 못난이 채소류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각각’을 출시했다. [자료:컬리]](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6/01/news-p.v1.20230601.7ad57c8c5972434c8393be387a89f8e0_P2.jpg)
제각각은 크기가 균일하지 않거나 외관이 고르지 못하는 등 생김새는 다소 투박하지만 맛과 품질은 전혀 문제가 없는 채소류다. 당근, 오이, 애호박, 고추처럼 평소 쓰임이 잦은 채소부터 파프리카, 가지, 인삼 등 활용도가 넓은 제품까지 총 12종을 준비했다.
제각각의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이다. 컬리는 제각각 상품의 중량은 높이고 가격은 낮췄다. 애호박(3입)과 다다기 오이(7입)는 각각 3990원에, 밤고구마(3㎏)는 9990원에 선보였다.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 중인 마켓컬리 KF365의 동일 상품과 비교 시 평균 30% 저렴한 가격이다.
컬리는 제각각을 통해 생산자와의 상생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전체 생산량의 약 10~30%에 달하는 못난이 농산물을 폐기하는 대신 판매해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컬리는 향후 농가와 꾸준한 협의를 통해 현재 12종인 제각각 상품군을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컬리 관계자는 “맛과 품질, 신선도에 문제가 없더라도 단순히 못 생겼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채소를 모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만큼 고객과 농가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는 제각각 상품을 더욱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