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이달부터 항공권 예매 시 KTX승차권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항공-철도 연계 발권 서비스(Rail&Air)’를 정식 운영한다.
대상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 싱가폴항공, 카타르항공, 핀에어 등 12개사로 부산, 동대구, 포항, 여수엑스포, 광주송정, 목포 등 8개 KTX역을 우선 연계해 진행한다.
앞으로 서비스 항공사를 100여개까지 늘리고, KTX역과 열차 종류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여행사에서 항공권과 승차권을 한 번에 구매 가능하며, 아시아나항공과 카타르항공은 자체 홈페이지·모바일 앱에서 고객이 직접 여정을 선택해 항공권·철도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역 창구에서 판매하지 않는다.
해당 서비스는 출발하는 곳부터 도착하는 곳까지의 최적의 경로를 고객에게 항공과 KTX를 연계해 안내하고, 결제 및 발권까지 가능하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도 항공편이 비교적 적은 지방까지 KTX를 안내받고, 열차승차권과 항공권을 별도 구매하는 수고로움 없이 보다 편리한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다.
코레일과 아시아나항공은 정식 운영에 맞춰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KTX승차권과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 왕복 항공권을 최대 8만원 할인하고, 코레일도 예매 고객 중 선착순으로 KTX 할인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승차권 연계 서비스 정식 운영에 따라 고객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대상역과 열차 종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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