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지진, 홍수 등 크고 작은 재난 사고에 대비한 철저한 대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재난 발생시 영상, 음성 무전을 통해 현장의 긴급상황을 1000명(영상)~2만명(음성)의 동료에게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기술구현으로 무전기 기반 재난안전 통신망 구축 전문 이노비즈 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이버텔브릿지는 2000년에 설립된 통신 소프트웨어 개발 및 하드웨어 전문기업으로 영상무선사업, 시스템통합사업, 정보통신사업, 빌링사업, PTT(푸시투토크, 휴대전화를 무전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전용 단말기 제조 및 유통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사이버텔브릿지는 재난안전 관련 소프트웨어, 운영체계 및 하드웨어에 이르기까지 자체 기술로 개발, 생산하여 원스톱으로 공급하고 있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재난 안전에 관련된 제품 특성상 매출 대부분을 군, 지자체, 경찰, 소방 등 국가기관, 철도, 항공, 교통, 전력, 가스 등 공공기관에 납품했으며, 최근에는 운송, 화물, 택시, 호텔, 골프장 등 민간기업으로 활용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국내 성과를 기반으로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미 호주, 카타르, 싱가폴 등에서 사이버텔브릿지 소프트웨어기술이 적용된 재난안전 통신망 공급이 추진 중이다.
사이버텔브릿지는 설립과 동시에 이노비즈 인증을 획득하고 2015년부터 2년 연속 장영실상을 수상했으며, 국가 재난안전 통신망 기술검증에서 최고 혁신기술로 인정받았다. 사이버텔브릿지 경쟁력의 원천은 전체 인력 70%에 달하는 무선통신 서버, 클라이언트 및 PTT 전용 단말기 연구개발 인력이라 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관련 업계에서 유일하게 제조 및 SW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PTT 단말기 제조의 경우, 중소기업으로서는 드물게 퀄컴 라이센싱도 자체 획득해 칩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우리가 사이버텔브릿지를 주목하는 이유는 중소기업이 부족한 종업원 복지에 남다른 정성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재난안전 제품의 경우 24시간 서비스 체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에 대한 기업대표의 애정이 남다른 편이다. 2년 전 현 지역으로 회사를 이전하면서 직원들 의견을 반영해 내부 인테리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일하고 싶은 일터로 바꾸었다. 별도 정년제도를 두지 않고 있으며 퇴직한 인력도 재입사를 원할 만큼 직원 복지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세계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사이버텔브릿지의 도전을 응원하여 이노비즈의 새로운 혁신모델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이노비즈정책연구원장 김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