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전면 도입한 ‘비대면 비과세종합저축’ 서비스에 3개월 간 1만 명의 고객이 이용했다고 1일 밝혔다. 서비스 이용자 약 70%가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취약계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과세종합저축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은행이 취급한 저축 상품에 대해 최대 5000만 원 범위 내에서 발생하는 이자 등 소득에 대해 만기까지 비과세 혜택(일반 과세의 경우 15.4% 부여)을 부여하는 상품이다. 연간 금융소득 2000만 원 이하인 고객이 대상이다. 이들 가운데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고령자(만 65세 이상) 등 사회취약계층이나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와 그 유가족 등이 포함된다.
그동안 비과세종합저축의 경우 대부분 금융사의 영업점 창구 등 대면 채널을 통해 개설이 이뤄졌다. 장애인의 경우 직접 장애인증명서를 발급해 은행 영업점에 방문해야 했고 기초생활수급자인 차상위 계층에 속한 고객들도 창구 가입 과정에서 원치않게 신분을 밝혀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토스뱅크는 “전면 비대면 서비스 기획은 창구 방문이 어렵거나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토스뱅크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기 전 비과세종합저축 대상자 등록 한번으로 전면 자동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든 과정에서 별도의 서류제출 과 검증을 위한 대기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
비과세종합저축 서비스는 ‘키워봐요 적금’,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굴비 적금’ 등 토스뱅크의 주요 예적금 상품에 적용된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