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정문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년도 디지털 트윈 혁신서비스 선도 의료시설물 안전 실증사업’에 선정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융합한 의료시설 안전관리 혁신서비스를 개발·실증한다고 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가 총괄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전담하는 ‘2023년도 디지털 트윈 혁신서비스 선도 의료시설물 안전 실증사업’은 디지털 트윈 신기술로 의료 시설 및 장비를 관리하고, 분산 데이터를 통합해 의료시설 전반의 안전관리 업무를 혁신하는 사업이다. 국비 18억6000만원을 포함해 총 23억5000원을 투입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의료원, 네오텍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확보했다.
컨소시엄은 올해 말까지 디지털 트윈 특화서비스를 개발해 부산 지역거점 공공병원인 부산의료원에 적용한다. 이를 위해 공간정보,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디지털 트윈 안전 관리체계와 혁신 서비스를 개발, 실증한다.
부산의료원에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국가 지정 격리 음압 병상 차압 관리 모니터링 및 예측 서비스 △재난 대피경로 유도 서비스 △수술실 공조 모니터링 및 예측 서비스 △디지털 트윈 연계 실시간 공기질 안내 서비스 등을 개발, 제공한다.
의료시설 특성을 고려한 맹독성 멸균가스(E.O 가스) 누설관리 모니터링, 의료장비 통합 관리 체계도 구축해 병원 관리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내년부터는 3년 간의 운영 유지 확약에 따라 서비스 제공과 실증을 이어가고,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표준화된 의료 혁신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디지털 트윈 모델을 적용해 의료서비스의 각종 문제점을 발굴 개선하고 효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부산의료원을 이용하는 부산시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
임동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