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차세대 국방재정정보체계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507억원 규모로 LG CNS는 반디소프트, 다산소프트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지난 2021년 9월부터 23개월 간 사업을 추진했다. 구축에는 16개월이 소요됐지만, 시험 평가 및 안정화에 추가 7개월이 걸렸다.
차세대 국방재정정보체계는 △예산 편성·운영 △재무 및 사업 관리 △중기 계획 등 신정보기술(IT) 기반으로 개편됐다.
LG CNS는 이번 사업에서 국방 자금관리시스템(CMS)을 통합 구축했다. 전군은 국방재정정보체계 내에서 자금이체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기반 금융 업무가 가능해졌다. 전자 현금 출납부를 생성하고, 실시간 계좌 모니터링으로 금전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술을 적용, 업무 처리 시간을 최대 95% 이상 줄이게 됐다.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을 도입했다. 지출, 계약 관련 서류 등을 전자화된 문서로 처리할 수 있다. 광학문자인식기술(OCR)이 영수증 등 지출 증거 서류를 사전 자동 심사한다. 사용자 편의성은 크게 높아진다.
LG CNS는 하이브리드애자일 방법론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하이브리드애자일은 분석, 설계 단계까지는 전통적 방법론인 워터폴(순차 진행 방식)을, 개발 단계부터는 애자일(수시 소통 방식)로 진행한다. 핵심 기능부터 우선 개발하고, 사용자와 반복 조율하면서 품질을 조기 가시화하는데 주력했다.
최문근 LG CNS 디지털전환(DT) 사업부장(전무)는 “국방재정 업무 혁신을 목표로 차세대 국방재정정보체계 분석, 설계, 구현, 테스트, 시험평가 등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진행한 후 시스템을 오픈했다”며 “국방재정정보체계를 사용하는 전군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재정업무를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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