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이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인 ‘웰라이프 멤버십’을 확대한다. 건강지표 측정과 상담을 통한 고객 건강관리 콘텐츠를 추가하고, 카페와 의료기기 체험의 콜라보 공간인 웰카페 혜택도 늘린다.
세라젬은 최근 웰라이프 멤버십 가입자가 90만명을 넘은 데 이어 연내 300만명 달성을 목표로 멤버십 서비스를 대폭 개편한다고 4일 밝혔다. 3분기 내 웰라이프 멤버십 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건강 콘텐츠 전문성을 높이고, 보다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로 재단장할 예정이다. 각 사용자 건강 지표에 따라 개인 맞춤형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웰라이프 멤버십은 세라젬이 의료기기 제조기업을 넘어 헬스케어 콘텐츠 분야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2021년 내놓은 서비스다. 처음에는 웰카페 음료 할인 같은 기본 멤버십 서비스로 시작해 현재는 건강지표 측정관리,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 건강 콘텐츠 등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역할을 키우고 있다. 론칭 첫 해 38만명이 가입했으면 최근 90만명을 넘었다.
주요 서비스로는 체성분지표와 혈압, 맥박, 혈당, 뇌파·맥파 등을 측정해 점검하는 세라체크 서비스, 응급 건강상담이 필요한 회원이 24시간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상담 서비스, 의료진 안내 및 종합병원 예약 대행 등이 있다. 이밖에 회원 건강 상태에 맞춰 매일 건강 미션을 제안하고, 웰카페 및 제휴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라젬은 리뉴얼을 통해 세라체크 서비스의 전문성을 더 높이고 개별 맞춤형 콘텐츠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홈킷 등 헬스케어 기기로 체크한 고객들의 건장 지표를 활용해 질병 발병 확률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멤버십 혜택도 계속 늘려나간다. 웰카페 인근 동네 상권 제휴를 통해 세라젬에서만 받을 수 있는 멤버십 고객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고객들에게 제품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해 ‘락인’ 효과를 끌어내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라젬이 결국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헬스케어’로 25년간 노하우를 서비스에 담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라며 “이용자들이 기기 외에도 건강에 도움을 받고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