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개봉 이틀 만에 169만…韓 극장가 훈풍 가져올까

매출 점유율 90%로 독주…주말 새 300만명 넘길 듯

영화 ‘범죄도시 3’ 스틸.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범죄도시 3’ 스틸.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3’가 파죽지세다. 첫 주말을 맞이하기 전부터 누적 관객수는 169만명을 넘어섰으며, 극장을 찾는 관객 10명 중 9명의 선택을 받고 독주하고 있다.

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3’는 전날 47만 87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특히 90.1%라는 높은 매출 점유율이 눈에 띈다. 2위인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매출액 점유율 2.5% 수준에 머물렀다.

‘범죄도시3’의 누적 관객수는 개봉 이틀차에 169만 5069명에 달한다. 현재 영화는 84.7%로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이고 있어 손익분기점(약 180만 관객) 돌파는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이 추세대로라면 이번 주말에 300만명 돌파를 넘어 400만명 관객을 바라볼 가능성도 있다.

‘범죄도시3’가 초반 러시를 이어가며 얼어붙은 국내 극장가에 다시 훈풍을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으로 흥행은 관객 평가와 입소문에 달렸다. 현재는 CGV 골든에그지수 96%,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2점, 메가박스 실관람 평점 9점, 네이버 관람객 평점 7.99점 등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범죄도시3’는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시리즈 3번째 영화다. 전편인 ‘범죄도시2’는 지난해 1269만 관객을 동원하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유일한 ‘천만 한국 영화’로 기록돼 이번 작품에 거는 기대가 높아졌다.

‘범죄도시3’는 서울 광역수사대로 옮긴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