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실내 주차장 지도 구축 기술 개발

현대오토에버가 실내 주차장 지도 구축 기술을 개발했다.

차량 내비게이션 주차장 안내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실내 주차장 지도를 효율적으로 구축, 업데이트하기 위한 것이다.

실내 주차장 지도는 아파트나 대형 쇼핑몰 같이 넓은 주차 시설에서 경로·위치를 운전자에게 안내할 때 사용된다. 주차면 수, 엘리베이터 위치, 출입구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실내 조사 시스템’으로 지도 정확성을 높였다. ‘실내 조사 시스템’은 △54채널 카메라 △라이다(LiDAR) △위성측위시스템(GNSS) △관성 측량기(IMU) △거리측정기(DMI) 등 다양한 센서로 실내 주차장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실내 주차장 지도는 ‘실내 조사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이 설정된 경로를 따라 실내 주차장을 주행하며 데이터를 수집한다.

현대오토에버는 확보된 데이터로 지도를 만드는 ‘실내 조사 솔루션’도 개발했다. △실시간 센서 데이터 수집 툴 △실내 매핑 장비 위치 추정 소프트웨어 △IMU 위치 오차 보정 소프트웨어 △3차원 데이터 생성 등이 포함된다. 3차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간을 모델링하며 주차장 노면, 벽면 표시, 표지판 등 정보를 추가한다.

이를 통해 오차 범위 1m 이내 정확성을 가진 지도를 완성한다. 현장을 직접 조사해 도면 기반 지도보다 정확하다. 아웃소싱을 통한 현장 조사보다 비용도 적게 든다. 변화에도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스마트 팩토리, 사무용 빌딩 안전 관제 등 실내 지도 전반에 응용될 수 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더 효율적인 주차장 지도 구축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고품질 지도 양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주차장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오토에버, 실내 주차장 지도 구축 기술 개발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