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장 된 에베레스트 [숏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쓰레기장은 어디일까요?
놀랍게도 에베레스트입니다.

이곳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중 하나인
'캠프4' (약 8,000m).

텐트, 산소 통, 스푼, 위생 패드,
종이, 플라스틱 쓰레기로
뒤덮여 있습니다.

등반가들이 하산할 때
짐 무게를 줄이기 위해
버리고 간 것이죠.

영상을 찍은
셰르파 밍마 텐지는
"일부 등반대가
회사 로고를 자르고
텐트를 버리는 모습을
여러 번 봤다"라며
자신의 SNS에 공개했는데요.

네팔 당국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부터
'쓰레기 보증금' 제도를
도입했지만 역부족입니다.

정상 정복에만 정신 팔린
비양심적인 산악인들을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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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