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NCT 태용, ‘청춘의 7년, 샤랄라한 힙합눈물로’(SHALALA 쇼케)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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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제 음악을 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꿈이나 응원으로 다가서는 태용이 되고 싶다” NCT 태용이 그룹을 포함, 네 번째 데뷔와 함께 솔로뮤지션 태용으로서의 힙한 두드림을 시작한다.

5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는 NCT 태용 첫 앨범 ‘SHALALA’(샤랄라)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어반자카파 조현아의 진행 아래, 수록곡 메들리를 비롯한 타이틀곡 ‘샤랄라 (SHALALA)’ 무대시사와 함께 데뷔 첫 솔로출격에 나선 태용의 소회를 직접 듣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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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앨범 ‘SHALALA’는 2016년 4월 데뷔한 이래 7년만에 발표되는 태용의 첫 솔로앨범이다. NCT 127, NCT U, SuperM 등 다양한 유닛활동 속에서 메인 댄서이자 래퍼 포지션을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무대매력을 보였던 태용만의 음악세계를 자유분방한 톤으로 묘사한다.

태용은 “평소 제가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은 물론, 힘들었을 때나 즐거웠을 때, 발전적이었을 시기들을 모두 담은 앨범”이라며 “4~5년간 써뒀던 곡들과 함께 지난해부터 솔로를 염두에 두고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앨범트랙은 태용이 직접 작사곡 참여한 7트랙으로 구성된다. 우선 리드미컬한 퍼커션-드럼 조합을 바탕으로 당당한 멋을 강조한 힙합곡 ‘샤랄라 (SHALALA)‘가 전면에 선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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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레드벨벳 웬디와의 컬래버로 완성된 풋풋한 설렘매력의 ‘Move Mood Mode’(무브 무드 모드), 경쾌한 기타리프 중심의 이별극복 테마의 ‘관둬’, 붐뱁 드럼과 피아노 배경으로 태용의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낸 ‘Back to the Past’(백 투 패스트) 등 감성라인이 뒤따른다.

마무리로는 자신의 공연을 VR콘셉트로 상상해 표현한 ‘Virtual Insanity’(버추얼 인새니티), 옛 반려견과의 추억을 풀어낸 미디움팝 ‘RUBY’(루비), 두터운 베이스와 기타 조합으로 펼쳐지는 감성위로곡 ‘404 File Not Found’(404 파일 낫 파운드) 등이 장식한다.

태용은 “록기타-힙합드럼의 경쾌함 속 삶의 감정 ’관둬‘, 지금보다 어리고 순수한 열정과 함께, 웬디 누나의 보컬이 찰떡처럼 어울리는 ‘Move Mood Mode’, 많은 이들의 그리움 대상을 상징하는 ‘RUBY’, 힘든 순간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은 ‘404 File Not Found’ 등 다양한 감정들이 묘사돼있다. 특히 ‘404 File Not Found’은 이후 언제 나올지 모를 새 솔로앨범을 이끌 시리즈 도입이다. 많이 들어달라”라고 말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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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와 뮤비로 본 태용 첫 솔로곡 ’샤랄라 (SHALALA)‘는 글로벌 트렌드의 음악요소들과 함께 청춘의 다양한 컬러감들을 함축한 곡으로 비쳐졌다. 또한 SM 특유의 힙합톤과 어울리는 듯 또 다른 색감의 곡으로도 보였다.

리드미컬한 드럼과 함께 절마다 색다르게 비쳐지는 곡구성에 맞춘 자유로운 듯 섬세한 힙합 퍼포먼스가 눈길을 끈다. 특히 템포가 느려지는 후반 브릿지 구간에서의 섬세한 절제감은 과감한 직진질주 중심의 퍼포먼스 흐름에서 명확한 태용의 주관점을 보여주는 듯 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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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경향성은 뮤비에서도 잘 묘사된다. 멀티버스 시스템에 침투하는 해커를 콘셉트로 한 뮤비구성은 해커, 기사, 원시인 등의 1인4역 연기와 함께 태용이 지닌 다채로운 색감은 물론, 청춘대중이 지닌 각자만의 빛나는 개성들을 유쾌한 색감으로 표현하는 듯 보였다. 또한 전체적인 자유분방감에 정제된 포인트를 구간마다 배치한 장면은 퍼포먼스에도 묘사된 태용만의 기준을 묘여주는 듯 하다.

태용은 “타이틀곡 ’샤랄라‘는 SM송캠프에서 힙합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만든 곡이다. 파리패션위크에 들렀을 당시 각자만의 개성있는 움직임을 콘셉트로, 당당한 도전 느낌을 묘사한다”라며 “처음 들었을 때 퍼포먼스가 쉽지 않겠다 싶었는데 YGX 리정님과 리히하트 님이 함께 해준 덕분에 쉽게 해결해나갔다. 세계관이 있는 NCT와는 경험측면이나 컬러감에서 조금 차이가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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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태용은 “도영이는 뮤비를 보고 NCT 이상의 비주얼을 보여준다라고 놀라워했고, 마크 역시도 너무 잘 될 것같다라고 힘을 불어넣어줬다”라며, “솔로로서 어느 정도 준비해둔 시점에서 스스로 서게 됐다. 앞으로 더 많은 색감으로 많은 분들에게 솔로 태용의 존재감을 인식시키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태용은 “곡 작업을 하면서 울던 순간들이 모여 지금에 이르게 됐다. 정말 뜻깊고 감사하다”라며 “있는 그대로의 제 음악을 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꿈이나 응원으로 다가서는 태용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용은 금일 오후 6시부터 첫 앨범 ‘SHALALA’(샤랄라)를 앞세운 솔로행보를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