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일본 편의점 업계에서 최다 매장을 확보한 세븐일레븐이 자국에서 ‘K-스낵’ 판촉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오키나와를 제외한 일본 전역 2만1000여개 점포에서 동시 진행된다. KOTRA 일본지역본부가 지난 1년간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거둔 성과다.
KOTRA 도쿄무역관은 세븐일레븐과 비공개로 진행한 1차 시식회에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 제품 50여개를 참여시켰다. 현지 대형유통망의 입점 심사를 최종적으로 통과한 제품은 16개다. 올해 수출 창출 효과는 2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KOTRA는 한국산 소비재가 일본 전역에 진출하도록 세븐일레븐 이외에 종합 슈퍼마켓 체인 돈키호테(290여개 점포 보유), 일본 최대 쇼핑몰 이온(160여개 점포 보유), 한류 소비재 전문점 칸비니(24개 점포 보유) 등과 수출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삼식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 내 한류는 이제 유행이 아닌 일본인 생활의 일부”라면서 “일본 전역에 점포를 보유한 대형유통망과의 협력을 강화해 K-소비재의 일본 내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