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는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 기술지원사업(심화기술지원)’에 선정돼 자연유래 셀룰로스 나노섬유(CNF)를 이용한 의료소재 개발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CNF는 식물의 구성 성분인 셀룰로스를 나노화해 만든 소재다. 기존 플라스틱 보다 가볍고 강도가 뛰어나며 생분해가 가능해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탄소중립 복합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KOTMI·원장 성하경)과 케이메디허브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첨단의료소재 전문기업 오스젠의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의 자원순환형 셀룰로스 나노섬유 소재 산업화센터(센터장 정용일)는 셀룰로스 나노섬유 소재의 다양한 산업응용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사업으로 의료용 소재로서의 셀룰로스 나노섬유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센터장 김길수)는 축적된 의료기기 전임상 평가기술과 전문인력을 활용해 의료용 셀룰로스 나노섬유소재의 안전성과 유효성 전임상 평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대구와 경북소재 연구기관과 기업이 협력해 탄소중립 첨단의료소재의 원천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국내 의료산업이 탄소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