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집권여당인 사회민주당(사민당) 당대표가 삼성전자를 방문한다.
본지의 취재를 종합하면 클링바일 독일 사민당 대표는 7일 오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를 찾는다.
클링바일 대표의 방한은 공식 아시아 방문 일정이다. 앞서 중국을 방문한 클링바일 대표는 지난 5일 베이징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만나 중국에 대한 공급망 디커플링(분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민당 측은 이번 삼성전자 방문을 통해 한국의 반도체 업계를 확인하고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클링바일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후에너지정책 간담회를 마친 뒤 본지에 “반도체는 디지털화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며 “삼성은 크고 성공적인 회사다.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독일과 협력할 수 있을지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를 확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클링바일 대표와 사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에는 국회를 찾아 독일과 한국의 기후에너지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여러 사례와 관련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아울러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을 마친 뒤 오는 8일 몽골로 출국한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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