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7일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UITP 2023(세계대중교통협회 총회)에서 철도연 부스를 찾은 관람객](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6/08/news-p.v1.20230608.b91d4744678c4d87af232b37a76e8df7_P1.png)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한석윤)은 4~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대중교통협회(UITP) 총회’에 참가해 혁신 K-교통기술을 알리고, 대중교통 및 연구기관과 교류했다고 밝혔다.
철도연은 수소열차, 무가선트램,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등 대중교통 시스템, 열차와 열차가 직접 통신하는 열차자율주행 기술, 교통카드 빅데이터 기반 대중교통 운영계획 지원시스템(TRIPS) 등 K-대중교통 기술의 우수성과 역량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바르셀로나 광역교통청(ATM), 스페인 카탈루냐 과학기술연구소(EURECAT), 영국 버밍엄대학 철도연구센터와 기술협력 협약체결 및 공동연구 논의 등 글로벌 협력을 확대했다.
스페인 광역교통을 주관하는 바르셀로나 광역교통청과 교통카드 빅데이터 기반 대중교통 운영계획 지원시스템(TRIPS), 비접촉교통결제시스템 기술 등 대중교통 요금 및 운영체계와 트램 기술 및 운영 등 주요 대중교통 기술 등을 논의했다.
2021년부터 사용된 바르셀로나 교통카드 자료도 공유받기로 했다. 그동안 TRIPS 기술을 바르셀로나 지역에 적용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로, 철도연과 카탈루냐공대가 지난 1일 착수한 공동연구를 통해 철도연의 TRIPS 기술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7일에는 스페인 카탈루냐 과학기술연구소와 바르셀로나 EURECAT 본부에서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철도시스템 및 철도안전,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의 공동연구 등 연구협력을 활성화하고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 시험인프라 협력, 세미나 등 기술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9일에는 영국 버밍엄대학 철도연구센터를 방문해 철도 디지털 시뮬레이터, 빅데이터 기반 설계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등 철도 디지털 분야 연구개발(R&D) 협력을 논의한다.
한석윤 원장은 “세계 최대의 대중교통 행사에서 수소열차, 트램 등 명품 K-대중교통 기술을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했다”며 “기술 세일즈와 다양한 국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대중교통 기술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