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정연길)은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 가스트론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장, 하폐수장, 축산장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비롯해 다종의 가스를 감지할 수 있는 소재, 센서, 모듈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가스트론은 산업용 가스 검지기 주력 생산기업이다. 연 매출 약 1400억원에 국내 산업용 가스 검지기 시장 점유율 1위, 가스 검지기 제작 독자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산업용 유해가스 검지 및 악취가스 검지시스템을 구축하려면 다종의 가스를 감지할 수 있는 소재와 이를 모듈화하는 기술이 필수다. 감지 핵심 부품인 가스 센서와 모듈이 대부분 외산이어서 국내 확산을 위해서는 국산화 기술개발도 필요하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다종의 가스를 감지할 수 있는 세라믹 감응 소재 원천기술을 갖고 있고, 가스트론은 다종 가스 측정모듈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 두 기술을 융합해 국내 최고 수준의 가스 검지시스템을 개발한다. 산업용 유해가스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 고도화와도 협력하고, 향후 복합 악취 센서 시스템 시장으로 협력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동근 한국세라믹기술원 본부장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센서 국산화에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우리 원천기술과 가스트론의 독자 기술을 융합해 국내 센서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동진 가스트론 대표는 “센서는 가스 검지기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세라믹기술원과 센서 퀄리티를 끌어올리면 우리나라 산업안전의 진보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