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기술혁신기업의 방위산업 진출 지원

MADEX에서 ‘제1회 대한민국 해군 X 기술테크기업 데모데이’ 개최

‘제1회 대한민국 해군 X 기술테크기업 데모데이’에서 파이온시스템즈는 해군 관계자를 대상으로 ‘AI 알고리즘을 탑재한 대드론 함정 방호체계’를 소개했다.
‘제1회 대한민국 해군 X 기술테크기업 데모데이’에서 파이온시스템즈는 해군 관계자를 대상으로 ‘AI 알고리즘을 탑재한 대드론 함정 방호체계’를 소개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강병삼, 특구재단)은 7일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3년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한국무역협회(KITA)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해군 X 기술테크기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연구개발특구 혁신기업의 방위산업 진출과 해군의 미래지향 전력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자 올해 처음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해군의 주요 수요기술이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기술이지만 이러한 첨단기술을 보유한 특구 스타트업을 비롯한 혁신기업은 트랙 레코드가 필수인 방위산업 특성상 시장 진입이 어려웠다.

특구재단과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KITA는 지난 4월부터 국방·공공 R&D기술과 혁신 아이템 발굴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방안전융합본부, 국방산업기술진흥연구소(KRIT) 등과 협력했다. AI·메타버스를 활용한 감시·교전체계 등 해군이 제시한 6개 수요기술과 이를 보유한 36개 중소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해 이번 데모데이에서 상호 매칭했다.

데모데이 현장에서 아라레연구소(홍릉특구·방사선 계측기), 아디아랩(부산특구·AI 경계감시), 제이엔웍스(대덕특구·수중소나 이미지분석) 등 10개 기업은 자사 보유 해군 수요기술을 소개하고, 실제 적용을 위해 해군 관계자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구재단 부산특구본부와 KITA는 해군과 협력해 방산 아이템 현장 적용을 위한 추가 기술 및 솔루션 개발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진혁 부산특구본부장은 “기술혁신 스타트업의 방위산업 참여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며 “특구 연구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후속 R&D사업을 연계 지원해 기술혁신 기업의 방위산업 진입에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