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방카슈랑스 전자문서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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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방카슈랑스 전자문서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를 통해 업무 디지털화와 페이퍼리스 확산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방카슈랑스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보험회사의 대리점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여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영업이다. 한국에서는 2003년부터 서비스가 시작됐다.

우리은행은 지금까지 대면 채널에서 방카슈랑스 상품을 판매할 때 전자문서 시스템이 없어 종이 서류를 받아왔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방카슈랑스 전자문서 시스템 구축 제안요청 공고’를 게시해 업체 선정을 진행 중이다. 제안요청서(RFP) 제출 기한은 12일까지다. 제안 평가를 위한 발표는 15일 예정돼 있다. 사업 예산은 약 17억 5800만 원이다. 약 7개월 간 안정화를 포함해 시스템이 구축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는 현 계정계 전자문서시스템과 별도 방카슈랑스 전용 전자문서시스템을 구축한다. 방카슈랑스 전자문서 서식도 개발해 청약서, 상품설명서, 지급 서류 등 서식 약 280본을 전자문서화한다. 또 방카슈랑스 전문가 시스템, 계정계 등 기존 시스템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등을 개발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전자문서화가 되면 내부통제도 강화되고 업무프로세스도 간편해져 영업 효율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방카슈랑스 디지털 전환 사업은 5월 신한은행이 최초로 진행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업계에서 두번째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