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량용 조명 자회사 ZKW는 볼보의 전기차 전문 자회사 폴스타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폴스타 3’ 모델에 지능형 헤드램프 모듈을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폴스타 3 헤드램프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정밀하고 매끄럽게 제어하는 ‘미러Z’ 기술이 적용됐다. 130만 화소의 마이크로미러 소자가 적용돼 주행 속도뿐 아니라 날씨 등 외부 환경에 따라 헤드램프 빛의 세기와 높이 등이 알아서 조절된다. 마이크로미러는 차량용 조명에 사용되는 레이저 빔이 더 정확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다.
![폴스타3(자료: ZKW 홈페이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6/08/news-p.v1.20230608.7d29116f8f244014af16baa9d6f9f7e7_P1.jpg)
폴스타 3는 올해 3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ZKW는 중형 세단인 폴스타 2의 프리미엄 LED 헤드라이트를 공급하는 등 폴스타와 긴밀히 협력해 오고 있다.
빌헬름 슈테거 ZKW 최고경영자(CEO)는 “폴스타 3의 헤드램프 시스템은 ZKW의 최신 기술과 혁신 기능을 결합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며 “주행 안전성과 사고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2018년 인수한 ZKW는 자동차용 핵심 조명 부품인 헤드램프를 개발·공급한다. BMW, 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