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첫 빌트인 100℃ 끓인 물 정수기 출시

쿠쿠홈시스는 첫 언더싱크형 빌트인 정수기 ‘스팀 100 빌트인 정수기’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반무광의 메탈 소재에 루미 화이트와 루미 다크 실버 컬러를 적용했다. 높이 약 30㎝ 파우셋(출수구)만 남기고 정수기 본체는 싱크대 하부에 수납한다. 설치 시 상판 타공 지름도 25㎜로 최소화했다. 파우셋은 180도 좌우 회전이 가능하며 컵부터 큰 냄비까지 높낮이와 너비가 다른 경우에도 물을 받을 수 있다.

쿠쿠홈시스 ‘스팀 100 빌트인 정수기’
쿠쿠홈시스 ‘스팀 100 빌트인 정수기’

신제품은 가스레인지나 커피 포트에 따로 물을 끓일 필요 없이 100℃ 끓인 물이 바로 출수된다. 터치형 디스플레이에서 드래그 동작으로 40℃에서 100℃까지 물의 온도를 원하는 정도로 조절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와 함께 붙어있는 조그다이얼로는 3가지 출수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이지 모드는 한 번에 마시기 좋은 반 컵 용량부터 1.5L 연속 출수까지 가능하며 스마트 모드는 인스턴트 커피, 분유, 봉지 라면 등의 표준 조리법에 따른 물을 출수한다. 쉐프 모드는 50ml 단위로 조절 가능해 각종 요리 레시피에 적합한 물의 양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다. 하나의 파우셋에서 음용수와 살균수가 출수돼 용도에 따라 적합한 물을 선택할 수 있다.

외부로 노출돼 있어 오염되기 쉬운 코크는 하루에 한 번 스팀 살균으로 관리한다. 물이 지나가는 모든 내부 관로는 전기분해 살균수로 세척한다. 자동 설정으로 5일에 한 번씩 전기 분해 살균을 진행하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자동 유로 비움 기능으로 4시간마다 관로에 남아있는 물을 배출한다. 이 밖에도 셀프 교체가 가능한 2단계 필터 시스템으로 중금속 7종과 유기 화학물질, 미립자, 대장균 등을 제거해 언제나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이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레이다 센서로 인체를 감지한 후 웰컴 라이트를 비춰 밤에도 위치를 찾을 수 있고 이용 빈도가 낮은 외출 시간이나 취침 시에는 절전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어린이의 임의 조작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전체 및 일부 기능 잠금 기능이 탑재돼 있다. 자동 알림 기능 설정을 통해 살균 모듈이나 필터 교체 시기를 체크할 수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