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혁신기업·벤처 산학연구회 개최

한국벤처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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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는 8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 회의실에서 ‘벤처캐피털(VC) 투자 행태와 투자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혁신기업·벤처 산학연구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산학연구회는 홍민구 한국벤처투자 벤처금융연구소 박사의 ‘VC투자 군집행동 분석’, 이승협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의 ‘혁신지원 벤처캐피털 정책과 기술혁신’ 등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홍민구 박사는 VC가 정보 비대칭과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VC와 공동 투자하고 있고, 특히 영상·공연·음반 분야와 설립 7년 이상의 벤처기업에서 VC 투자가 집중된다고 밝혔다.

이승협 박사는 VC 투자로 인해 기업의 자본조달 규모가 충분한 경우 출원 특허의 품질 향상 등 기업 혁신에 영향을 미치고, 재무적 성장성과 수익성이 개선된다고 발표했다. 이어 벤처투자시장에서 대규모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혁신기업·벤처 산학연구회에는 이진석 한국벤처투자 벤처금융연구소장, 변진호 이화여자대 교수, 장호규 충남대 장호규 교수, 박재성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박사 등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진석 한국벤처투자 벤처금융연구소장은 “한국모태펀드 운용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벤처금융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할 계획”이라며 “혹한기를 겪고 있는 벤처투자시장에 자금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