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대학교는 내달 13일까지 2023학년도 2학기 군위탁전형 신·편입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디지털대는 국방부, 육·해·공군본부, 육군교육사령부, 육군보병학교, 해병대1사단 등과도 학군(學軍)협약 및 제휴협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현재 약 천여 명의 군 간부 및 군무원이 재학 중으로 경력개발과 실무능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군위탁전형은 부사관, 장교 등 군 복무중인 군인(군무원 포함)이 학군 제휴에 의해 정규 4년제 대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해 학사학위를 취득하도록 돕는 제도로 직업군인의 전문성과 역량강화를 위해 군과 대학에서 함께 등록금, 교육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군 간부, 군무원, 경찰, 소방관의 가족이 일반전형 신·편입생으로 입학할 경우 졸업 시까지 수업료 3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서울디지털대는 최근 2개년간 10여 개 이상의 다양한 커리큘럼과 전공 학과를 신설해 군 현장 요구를 반영한 최신 교육과정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연령을 불문하고 ‘사회복지사’, ‘상담심리사’, ‘문화예술교육사’ 등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회화과, 실용음악학과 등이 군인에게 인기가 높다. 또 전기전자공학과, 기계로봇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 소방방재학과, 정보보안전공에서는 4차산업혁명시대 실무공학 인력 배출을 위한 국가기술자격증 취득과정과 IT 관련 민간자격증 과정을 개설 운영중으로 젊은 군인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군인의 스트레스 관리와 적응을 돕는 군상담사 및 병영생활상담관 등을 양성하는 ‘군경소방상담전공’, 군 출신의 1:1 멘토 교수의 밀착지원제도, 직업군인으로 지속 성장과 함께 군과 사회가 요구하는 유능한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국방융합전공’, 시설물의 화재나 재난 예방, 대비, 대응, 복구에 대한 실무교육을 펼치는 ‘소방방재학과’ 등 군 간부를 직접 대상으로 해 군에서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학과들이 개설돼 있다.
또 올해 2023학년도에 신설된 ‘드론전공’에서는 드론 운용 및 정비, 데이터 처리 기술을 배울 수 있으며 드론 조종 자격증 취득도 지원해 국방, 경찰, 소방 및 다양한 산업에서 전문인력이 되도록 양성하고 있다.
‘생활스포츠전공’에서는 체육·스포츠 분야 4년제 정규대학교 체육학사 학위 취득뿐 아니라 생활스포츠 지도사, 건강운동관리사 등 국가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어 군 간부의 진로를 확장할 수 있다.
서울디지털대 안병수 학생처장은 “우리 대학에는 현재 약 천여 명의 군 간부와 군무원이 재학중이고 모든 강의와 시험을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100%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연간 개설하는 930여 개 전 교과목을 스마트폰으로 수강할 수 있고 출장 훈련 중 최대 4주차까지 수강유예가 가능해 특수한 근무환경에서도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에서 맡은 주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값진 세월을 보냈더라도 이후 인생의 진로에 대한 대비 없이 전역하게 된다면 밝은 미래를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서울디지털대는 미래지향적 군 전문 교육과 군 전역 후 세컨드라이프를 위한 준비까지 군 간부들의 새로운 시작과 희망찬 미래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3학년도 2학기 군위탁전형 신·편입학 지원서는 내달 13일까지 서울디지털대 입학홈페이지에서 작성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입학홈페이지, 군위탁교육 담당, 카카오톡 ‘서울디지털대 군위탁’을 통해 문의·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
군 간부·군무원 진로개발
-
이상원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