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아시아 최대 IoT전시회’서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뽐내

국내 자율주행 업체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모빌리티 세상을 제시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7일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 정보통신(ICT) 전시회(ATxSG)에 참가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와 한국관을 마련해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 기술인 ‘a2z 라이다 인프라시스템’과 한국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인 ‘a2z 모빌리티 플랫폼’ 등 테마 전시와 기업홍보(IR) 발표 등을 진행했다.

싱가포르 정보통신전은 ICT 분야 세계 4대 전시회로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회다. 해외 32개국에서 6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유럽·미국·중동 지역과 인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 등 40여개 국가에서 2만여명이 방문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올해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한 뒤 싱가포르 국제 비즈니스(SBR) 어워드 수상, 싱가포르 국책사업(COSMO) 프로젝트 수주 등 싱가포르에서 신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 참가로 싱가포르 현지 업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올해 싱가포르 도로에 ‘a2z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을 설치해 현지 기업에게 지능형교통체계(C-ITS) 서비스를 제공, 글로벌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내년부터 싱가포르에서 자율주행차를 운영해 일반인에게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미래전략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올해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싱가포르·유럽 등 자율주행 무대를 확장하고 있다”며 “우리의 기술력이 세계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할 수 있는 수준의 범용성을 확보한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난 2일 자율주행 업체로서 유일하게 싱가포르 자율차연구센터(NTU CETRAN)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자율주행차 국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인 ‘2027년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 실현에 기여하고 양국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조기 상용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한국관 자율주행 부스 이미지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한국관 자율주행 부스 이미지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