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산학연협의회 회장단, ‘미래차 특화단지 유치’ 지지 성명 발표

광주산학연협의회 소속 11대 대표산업 회장단이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지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광주산학연협의회 소속 11대 대표산업 회장단이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지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광주지역 11개 산학연협의회는 9일 ‘광주 미래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지지 및 대통령 공약의 신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이번 공동 성명서를 통해 “광주 자동차 산업이 전체 제조업 매출액의 38.8%와 제조업 종사자의 25.4%를 차지하는 등 지역 경제를 유지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인공지능(AI), 금형, 가전, 광산업 등 연관산업의 동반성장을 견인하는 기반산업으로 지역 제조업 종사자는 자동차 산업의 지속성장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광주자동차산업의 지속성장 동력이 될 ‘광주 미래차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했으나 광주 자동차산업이 지역을 넘어 국가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광주시의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광주시가 지난 4월에 신청한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는 신규 국가산업단지와 더불어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의 성공을 지원할 화룡점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현장에는 광주산학연협의회 소속 200여 회원사를 대표해 11대 대표산업 회장단이 참석했다.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를 신청한 광주시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며 정부가 대통령의 공약인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 구축을 신속히 이행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협의회 회장단은 “내연기관차 부품 중심의 광주 부품기업은 뼈를 깎는 심정으로 미래차 부품기업으로의 전환을 노력하고 있다”며 “실패한다면 기업 존폐는 물론 광주지역 경제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이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