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강정범)는 지난 1일 나주 종합스포츠파크내 다목적체육관에서 대형 유통업체 상품기획자(MD) 및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2023년 상반기 우수상품 품평·상담회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남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광주전남지원단,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 7개 기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고구마, 전복 등 우수 농수산식품과 훈제오리, 김부각, 해조국수 등 가공상품을 포함해 82개 기업이 300여개의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였다.
개회식에는 조종래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 국장, 백인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광주전남지원단장, 염동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장, 연윤열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장, 강정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GS홈쇼핑, GS리테일, 농협경제지주, 11번가, 위메프, 우체국 쇼핑 등 21개 국내 대형유통사의 분야별 MD 30명을 비롯해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해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총 8개국 20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석했다. MD 및 바이어들은 행사의 효과적인 진행을 위해 사전 매칭된 기업을 만나 해당 유통사에 적합한 제품을 소싱하고 상품디자인, 생산, 품질 등에 대해 1:1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로 참가기업 당 5회 이상의 국내·외 유통 전문 상담을 받았으며 총 367건의 상담 중 입점결정 68건, 입점 검토 264건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수출상담의 경우 총 123건 상담을 진행, 371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성과를 올리는 등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날개를 달아줬다.
센터는 지금까지 품평회·상담회 등을 통해 GS리테일, GS홈쇼핑, 농협 하나로마트 등 국내 유통망과 알라바바, 아마존, 쿠텐, 라쿠텐 등 해외 유통망에도 제품을 입점시켜 개소 후 현재까지 신규 판로 664건, 매출액 3755억원의 판로지원실적을 올렸다.
GS홈쇼핑을 통해 전남의 우수 관광자원을 활용해 36개의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판매했다. 그 결과 수도권 관광객 3만8000여명이 전남을 방문해 55억원의 간접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강정범 센터장은 “전남의 유망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도록 유통과 판로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전남 경제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며 “품평회에서 MD에게 가능성을 인정받은 기업의 제품은 단순상담으로 끝내지 않고 제품 개선 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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