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청년 마을로 프로젝트 수혜기업] 〈4〉 영양간식 해남고구마빵·감자빵 ‘더라이스’

‘마을로 플러스 프로젝트’는 지역 활성화를 위해 미취업 청년 근로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2017년부터 취약한 산업구조와 마을사업장 등 사회적 경제 기업의 기반 구축을 도모하고 청년의 지속적 경제활동으로 지역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해왔다. 2018년에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지원의 국가사업으로 확대됐다.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원장 윤호열)은 녹색에너지연구원과 함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2026년 2월까지 고흥·구례·강진·곡성·보성·장흥·해남·화순 등 8개 군 참여기업과 청년의 일자리를 매칭 지원하고 있다. ‘마을로 플러스 프로젝트’ 참여기업의 현황과 주요 제품 개발, 마케팅 성과 등을 소개한다.
농업회사법인 더라이스의 영양간식 해남고구마빵·감자빵.
농업회사법인 더라이스의 영양간식 해남고구마빵·감자빵.

장순이 농업회사법인 더라이스 대표는 농업의 비전과 미래가치를 보고 10여년 전 귀촌해 2011년도부터 조그마한 떡가게를 운영해왔다. 그러던 중 가치있는 물건을 팔아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10여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처 2019년 현재 본사 건물 및 공장을 설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남 고구마를 활용한 고구마빵, 감자빵을 출시해 본격적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6차산업 사업장, 전남예비사회적기업,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을 받았으며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 등을 갖췄고 건전한 식문화의 창안과 확산 지역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창출, 농촌 융복합 관련 강의 등 사회적기업의 책임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더라이스는 해남의 대표 작물인 고구마를 바탕으로 밀가루가 포함되지 않는 쌀을 활용한 빵을 개발해지역 농가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발효종 쌀인 홍국쌀을 활용해 고구마의 자연스런 색을 재현했으며 해남 고구마의 특유의 단맛을 최대한 높여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맛있는 영양간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더라이스의 영양간식 해남고구마빵·감자빵.
농업회사법인 더라이스의 영양간식 해남고구마빵·감자빵.

이 회사는 특허 제(10호-2002080 호)를 통해 지적 재산권울 확보했으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의 연계해 지역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농촌 융복합 및 6차산업화를 통한 전남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 체험 및 전남, 전북, 제주도 등 다양한 생산자 단체의 강의를 통해 기업의 성공전략 및 농촌 융복합에 대해 널리 전파하고 있다.

더라이스는 해남군 대표 농산가공품으로 인정받아 해남군 직영 쇼핑몰 ‘해남미소’ 및 전남도 쇼핑몰 ‘남도장터’에 고구마쌀빵을 비롯한 9종을 입점해 판매하고 있다. 본격적인 6차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체험장공간을 확보하고 향후 지역에서 생산한 재료를 활용한 신제품으로 심리치유를 포함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장순이 대표는 “지역 주민의 소득창출에 기여하는 지역 리더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지역 자원 연계를 통한 융복화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통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및 사회 부조 실현 구성원들과 일하는 즐거움을 찾기위한 직원 복지 향상 및 기업의 자생력 확보가 가장 중요한 단기적 목표”라고 말했다.

농업회사법인 더라이스 전경.
농업회사법인 더라이스 전경.

이어 “체험부문의 확대와 한국형 고구마 신품종을 활용한 고구마 관련 제품 및 청정 해남의 다양한 기능성 재료를 활용한 떡 및 쌀가공품의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화로 다양한 지역 가공품의 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해남=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