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잇따른 에이스 과장 이직, 위기감 커지는 산업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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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에이스 과장 이직, 위기감 커지는 산업부

최근 산업부 과장이 기업 임원으로 잇따라 이직하면서 위기감이 커져. 산업부 내에서도 에이스로 꼽히는 A과장은 에너지 대기업으로 이직할 예정. A과장은 에너지정책실에서 핵심 보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 대기업 이직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산업부 과장이 기업으로 이직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산업부 내에서 촉망받던 B과장은 최근 에너지 대기업으로 자리를 옮겨. 제조대기업 H사는 아예 산업부 과장급을 공개적으로 모집해 구설에 오르기도. 최근 기업의 영향력이 강해지먼서 관료와 기업 간 인력 교환이 자연스럽다는 시각도 있는데. 하지만 부처의 핵심인재가 기업으로 옮기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아. 특히 국회와 정책감사에 시달리면서 관료들의 사기가 꺾이고 있다는 지적. 한 산업부 OB는 “최근에는 에이스급 과장이 기업으로 이직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과거에는 에너지실이 계속 있고 싶어하는 곳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잠시 거쳐가는 자리 정도로 생각한다”고 심각성을 전해.



○…ITAR 규제 진전으로 분주해지는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우회 방안 확보를 통한 국내 민간 발사수요 창출로 분주.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최근 미디어데이를 통해 “ITAR 규제 부품이 포함된 위성을 우리나라 발사체로 발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 기존 ITAR 규제는 미국산 부품이 들어간 위성은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이전에 우주발사체를 개발한 8개국만 발사할 수 있도록 규정. 이로 인해 그동안은 국내에서 미국산 부품을 사용한 위성을 개발하더라도 누리호 등 발사체로 쏘아올릴 수 없는 규제로 작용했는데. 그러나 기존 불허 입장에서 사안별 허가 전환이 이뤄짐에 따라 미국산 부품을 사용한 위성도 누리호 등 국산 발사체에 실어보낼 수 있는 길이 열려. 과기정통부는 변경된 세부 운영방침을 빠른 시일 내 확인하고 공공위성을 통한 민간 발사수요 창출 등 방안을 우주기술 산업화 계획에 반영, 국내 우주산업 발전을 유도하겠다는 방침.



○…환경부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주목

환경부가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출범한 ‘바이바이플라스틱’(Bye Bye Plastic) 캠페인의 대대적 확장에 나서. 은퇴견 새롬이를 캠페인 로고로 선정해 주목을 받았는데. 새롬이가 로고가 된 배경은 세계적으로 탈플라스틱이 부각되는 이유와 궤를 같이 해. 플라스틱은 거의 영구적으러 자연에 남아 생태계 순환고리를 타고 결국 동물과 이를 넘어 인간에게 영향을 미쳐. 탈플라스틱은 인간과 동물 생태계 전반의 유지와 번영을 위한 선택이라는 의미라는 것. 환경부는 향후 캠페인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빨대 비닐 봉투 컵 등 품목별로 다양한 동물이 나타나는 형태로 캠페인 로고를 디자인해 시리즈로 제작할 계획.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