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리·에너지 효율화 전문기업 에니트(대표 기송도)는 한국전력공사 주최 ‘캡코 트러스터 파트너(KTP)’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KTP는 한국전력공사 중소협력사 수출경쟁력 강화 및 국내 판로확대를 지원하는 동반성장 기반 사업이다. 한전은 6인 이상 10인 이내의 선정위원회을 구성해 △기업신뢰도(경영상태, 기술축적도 등) △사용자 만족도(품질 및 서비스) △수출경쟁력(수출실적 및 인프라, 기술력) 등에 대한 엄정한 평가를 거쳐 역량있는 전력사업 관련 우수 중소협력사를 선정한다.
KTP 기업으로 선정되면 ‘KTP 브랜드(앰블럼)’ 사용권을 비롯해 한전이 주관하는 수출촉진회 및 금융지원사업 지원을 받는다. 유효기간은 선정 후 3년이며, 최대 7년까지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다. 현재 인증기업은 에니트를 포함한 133개다.
에니트는 에너지효율화 AI 솔루션의 대표제품 ‘지능형 배전반(IESB)’에 대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별 수용가에 대한 전력 부하 예측, 피크 전력 저감, 에너지저장장치(ESS) 적극적 제어를 통한 전력 효율화에 대한 수요를 바탕으로 전력 공급 제어를 수행한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라 계통연계형·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 자립섬, 제로에너지빌딩 등 신재생 분야 수요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세부적으로 △전력계통 및 신재생에너지원(PV, ESS, W/T) 동시연결·에너지원 공급 선택 운영 △전자 개폐기를 내장해 계약용량 대비 사용량 감시, 자동 전력공급 제어 △세대별 일·주·월 전력 사용량 제어, 스케쥴 제어 및 패턴 제어 △룰 엔진 컨트롤러 탑재로 이기종 통신 프로토콜 지원·확장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기송도 대표는 “지능형 배전반과 당사 제품군을 기술 연동해 다양하고 효율적인 에너지관리 토털솔루션을 실현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기술 및 제품을 시장에 공급해 세계적인 기후대응 운동 및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니트는 주요 제품군은 AI기반으로 한 에너지효율화 솔루션 ‘TSware 에너지관리시스템(BEMS)’와 ‘TSware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산업용 설비 및 분산 에너지원 연동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e-DCS’를 보유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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