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드론 및 연료전지 전문기업 호그린에어(대표 홍성호)는 12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광주시와 광주시 동구청이 주관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이태원 참사와 같은 다중밀집지역 인파사고 대응을 위한 것으로 다중밀집 인파사고가 발생할 경우 시민안전과 재난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동구 문화전당로 인근 공연장에서 폭죽 폭발 발생에 따른 관람객 대피 상황을 가정해 인파사고 발생에 따른 대처 훈련을 실시했다.
호그린에어는 이번 대응훈련에 수소드론을 투입했다. 자체 개발한 지상관제시스템을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에 연결해 상황을 실시간 송출하고, 피플 카운팅 및 음성 안내방송을 송출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동부소방서 및 의료기관은 원활한 탈출이 이뤄지도록 동선확보와 의료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호그린에어는 현장 접수된 실종자 신고를 바탕으로 지상관제시스템을 통해 인파 속에 특정 실종자만을 드론으로 수색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수소파워팩 기반 수소드론의 장시간 비행과 지상관제시스템의 실시간 현장 송출, 안면인식과 같은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술력을 검증하는 기회가 됐다.
홍성호 호그린에어 대표는 “이번 훈련과 같은 인명구조에서 활용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었다”며 “향후에도 안전사회구축을 위한 다양한 AI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