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지난해 사회적가치 7.6조 창출”

SK하이닉스 2022년 사회적가치(SV) 창출 개요.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2022년 사회적가치(SV) 창출 개요.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지난해 7조5845억원 규모 사회적가치(SV)를 창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분야별로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7조7853억 원, ‘사회성과’ 8415억원, ‘환경성과’ -1조423억원 등이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반도체 다운턴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하면서 납세액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SK하이닉스가 SK그룹 전체 경제간접 기여성과(총 약 20조8000억원)에서 차지한 비중은 37%였다.

사회성과는 회사가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협력사 지원을 확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정착에 힘쓴 결과다. 협력사 중 기술혁신 기업을 매년 선정해 지원하고 소부장 국산화를 위해 기술 협력도 확대했다.

환경성과는 부정적 영향이 전년 대비 9% 늘었다. 반도체 생산량 증가에 따른 자원 소비와 온실 가스 배출량 등이 늘어난 결과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사 최초로 협력사를 포함해 SV를 측정했다.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서 SV를 창출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리 역량 제고 목적이다. 대덕전자, 동우화인켐, 미코세라믹스, 베올리아산업개발코리아, 심텍, 원익머트리얼즈, 원익홀딩스, 유진테크, 케이씨텍, 코미코, 테크윙, 피앤에스로지스, 하나마이크론 등 13개 협력사는 지난해 총 1조4698억원 SV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윤욱 SK하이닉스 부사장(지속경영담당)은 “앞으로도 협력사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힘을 모아 반도체 생태계 전반 사회적가치 창출에 힘쓰면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