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투어링카 대회인 ‘TCR 월드투어 2023’ 이탈리아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현대차는 지난 9일∼11일(현지시간) ‘엘란트라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이 이탈리아 캄파냐노 발레룽가 서킷에서 열린 ‘TCR 월드투어’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TCR 월드투어는 자동차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 대회다. 전 세계 200여개 TCR 대회 중 9개 레이스를 선별해 경기 결과에 따라 획득한 포인트로 순위를 결정한다.
이번 대회는 노버트 미첼리즈와 미켈 아즈코나 선수가 엘란트라N으로 출전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미첼리즈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드라이버 순위 1위에 올랐다. 아즈코나는 TCR의 전신인 WTCR 2022 대회에서 엘란트라N TCR로 출전해 종합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TCR 월드투어는 지금까지 우리가 쌓아온 고성능 차량의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는 대회”라며 “두 번째 포디움을 달성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가운데)가 ‘2023 TCR 월드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포디움에 올라선 모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6/12/news-p.v1.20230612.d97f6a0834454bc788dc120a689a6d75_P1.jpg)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