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싱가포르와 ‘AI 의료기기 임상시험설계 가이드라인’ 공동 개발 추진

AI의료 라운드테이블 회의
AI의료 라운드테이블 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디지털헬스기기 분야 한국-싱가포르 협력을 강화해 6~9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보건과학청과 두 차례 협력 회의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일 싱가포르 IT 지원센터에서 개최한 ‘한(MFDS)-싱(HSA) AI의료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는 ‘인공지능 의료기기 임상시험설계 가이드라인’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방법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양국 인공지능 의료기기 임상시험 검증방법의 차이를 살펴보고 공동 임상시험설계 개발 방법 등이다.

회의는 지난해 12월 한국, 지난 3월 벨기에에서 합의한 사안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양자간 인공지능 의료기기 분야 협력 원칙적 합의, 3월에는 인공지능 의료기기 임상시험설계 가이드라인 공동개발 합의가 있었다.

식약처는 8일에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을 방문했다. 의료기기국장(Wong Woei Jiuang) 등 관계자와 만나 앞으로 협력이 필요한 챗GPT 등 생성형 AI, 디지털치료기기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디지털헬스기기 분야 국제 규제를 선도하기 위해 국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국내 우수한 디지털헬스기기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